지브롤터는 아군을 보호하는 방어형 레전드다. 패시브로 작은 실드를 펼쳐 자신을 보호할 수 있을뿐더러 모든 공격을 차단하는 돔 실드를 전개해 적의 공격을 막아줄 수 있다. 방어 기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얼티밋 스킬로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포격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패시브 '건 실드'의 이점을 살려 일대일 교전에서 우위를!
건 실드는 의외로 쉽게 파괴되니 맹신하면 안 된다.

방어와 어울리는 지브롤터의 패시브는 조준 시 실드가 자동으로 전개되는 건 실드다. 간이 실드는 몸통 일부만 보호해 줄 수 있고, 일정 공격을 받으면 파괴된다. 파괴된 건 실드는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충전된다. 추가 실드 덕분에 1대1 교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하지만 실드는 생각보다 금방 파괴되고, 보호할 수 없는 부위도 많아 패시브를 믿고 우직하게 돌격하는 행위는 금물이다.

건 실드는 켜고 끌 수 있는데 멀리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꺼두는 것이 좋다. 조준 시 간이 실드가 생기기 때문에 실드를 펼친 채 빠르게 이동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모든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보호의 돔'
돔 내부로 직접 들어온 적의 공격은 보호할 수 없으므로 주의

지브롤터의 보호의 돔은 돔 실드를 생성해 15초간 공격을 차단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돔 실드는 가까운 곳에 던져서 생성할 수 있고, 총탄 뿐 아니라 수류탄 등의 투척 무기와 포격 등의 스킬도 막아준다. 원거리에서 대치하고 있을 때 아군이 위기에 빠지면 안전하게 부활/회복의 장소를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아주 먼 거리에서도 돔 실드는 뚜렷하게 보이기 때문에 아군의 위치를 노출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외부에서의 공격을 완전히 막아주는 것처럼 돔 내부에서 쏜 총탄도 실드에 막힌다. 따라서 돔을 펼치고 공격할 때는 실드의 경계에서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하며 전투해야 한다.

돔 실드 안에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실드 안으로 들어온 적의 공격은 보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돔 실드를 펼치고 쓰러진 아군을 살리다가 내부로 들어온 적의 공격에 스쿼드가 전멸하는 모습도 비일비재하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 좁은 지역에 포탄을 퍼붓는 '방어 포격'
강력한 피해를 주고 Q 스킬과 연계할 수 있어

얼티밋 스킬 방어 포격은 표시된 위치에 집중 박격포 포격을 퍼붓는다. 포격 지점은 좁은 편이고 포탄이 떨어지는 위치가 붉은색 원으로 표시되지만 딜레이가 빠르고 조밀해 생각보다 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포격 범위 안에 머무르기보다는 폭격이 시작되기 전에 지정된 위치를 벗어나는 편이 현명하다.

게임 후반부에 접어들어 포격을 피할 곳이 적어질수록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Q 스킬인 보호의 돔과 연계해 사용하면 포격으로 적의 접근을 막으면서도 아군은 보호해 쓰러진 동료도 안전하게 되살릴 수 있다.

방어형 레전드가 너무 빨리 쓰러진다?
피탄 면적이 가장 크다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효과적인 방어가 어려워

지브롤터는 패시브와 Q 스킬 덕분에 꽤 좋은 방어 레전드라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피탄 면적이 압도적으로 넓어 방어 스킬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때가 많다. 피탄 면적이 가장 작은 레이스와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 더 클 정도. 때문에 스킬과 상관없이 다른 레전드보다 쉽게 쓰러져 제 성능을 뽐내지 못하고 있다.

추가로 이동속도가 느리게 느껴져 답답함을 호소하는 유저도 많다. 하지만 실제로 모든 레전드는 이동 속도가 똑같고, 단순히 손 동작이 느려 상대적으로 이동하는 것이 느리게 느껴지는 것이다.